숭실대, 저소득층 학생 정신약물 치료 선도적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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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저소득층 학생 정신약물 치료 선도적 지원 ‘박차’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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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민(왼쪽) 숭실대학교 상담센터장 교수와 양연숙 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실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숭실대학교 학생처 상담센터가 AC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정신건강의학과와 협력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정신약물치료비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8일 숭실대 베어트홀 4층 회의실에서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연세엘 식이장애 클리닉·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숭실대 학생이 겪고 있는 정신적 문제에 대해 상담·치료 서비스를 지원해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숭실대 상담센터는 앞으로 상담서비스를 받은 학부생 중 담당 상담자가 추천하는 자로 상담 교수와 센터장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정신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차상위계층 학생에 한해 약물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해당 신경정신과에 약물치료 지원비를 선결제하면 해당 학생이 병원을 방문해 서비스 이용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민 숭실대 상담센터장은 “정신약물치료가 필요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중 가계곤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약물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며 “심리적 요인 외에 신경학적 요인으로 정신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치료를 제공해 조속한 학업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는 교육배려의 차원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30명의 학생들에게 총 6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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