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원전 현지 수주활동 총력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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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원전 현지 수주활동 총력 전개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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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맘, 리야드에서 ‘사우디원전 로드쇼’ 개최
김종갑 한전 사장과 칼리드 알 술탄 K.A.CARE 원장. 사진=한전 제공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사우디 담맘과 리야드에서 사우디원전사업 수주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한전을 포함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원전 기자재, 설계, 시공사, 코트라 등 약 30개사가, 사우디는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사우디상공회의소와 약 150개의 현지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국기업은 상호협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한 협력양해각서(MOU) 체결과 기업미팅 등을 통해 사우디 정부의 최대 관심사항 중 하나인 현지화 이행 방안을 협의했다. 로드쇼 기간 300건의 기업 미팅을 하고 39건의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원자력포럼을 개최해 한국의 원전산업계 역량과 현지화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또 한국형원전(APR1400) 전시회를 개최해 한국 원전의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한전은 이번 행사가 사우디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한 원전로드쇼로서 경쟁국 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원전 현지화 로드쇼를 시작으로 양국 산업계 간 실질적 원자력 협력이 시작됐다”며 “양국은 석유화학, 화력발전 및 담수 분야에서 이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등 공통관심 분야도 다양한 만큼 원자력 분야에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우디 원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발전과 사우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로드쇼와 별도로 K.A.CARE 원장 등 핵심인사들을 만나 한국의 강점을 설명하고 사우디의 성공적인 원전 건설 수행에 있어 한전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본격적인 입찰 2단계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사업수주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국내 원전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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