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선수, 상금 외 부수입은 얼마?
상태바
PGA 투어 선수, 상금 외 부수입은 얼마?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17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자 정면 스폰서 광고비,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연간 300만달러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닷컴이 15년 경력의 스포츠 에이전트와 인터뷰에서 골프 선수들의 상금 외 수입에 대한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골프 선수들이 부착하는 로고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진 모자 정면의 경우 골프 닷컴은 세계 랭킹 10위 내에 드는 선수 경우엔 연간 300만달러(약 33억7000만원)에 이른다.

또 마케팅 가치가 세계 최고 수준인 선수는 여덟 자리 숫자에 가까울 정도다. 여덟 자리 숫자는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미한다.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인 경우 100만달러 정도,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할 정도인 125위권 안팎인 경우에는 25만달러에서 50만달러 사이가 된다는 것.

모자 외에 상의 가슴·소매·상의 옷깃 등에 들어가는 로고 부착에는 5만달러에서 10만달러가 들어간다.

스폰서로부터 받는 인센티브는 투어 대회 우승의 경우 2만5000달러에서 10만달러, 투어 카드 유지는 1만달러에서 2만5000달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10만달러 정도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출도 만만치 않은데 먼저 캐디 비용이 나간다. 우승하면 상금의 10%, 10위 안에 들면 8%, 컷을 통과하면 6%를 나누는 것이 관례다.

여기에 대회장을 이동하는 각종 비용까지 더해 연평균 캐디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19만2000달러가 소요된다.

에이전트에게도 돈을 줘야 하는데 투어 평균적인 선수들의 경우 연 10만5000천달러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윙 코치와 트레이너에게도 연 4만달러 정도 들어가고, 숙식 및 교통비 13만달러도 계산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 매체가 계산한 PGA 투어 프로의 연 평균 수입을 따져보면 시즌 상금 200만달러 정도 되는 선수의 경우 상금 외 수입이 70만 달러, 각종 지출이 55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시즌 상금 200만달러는 2017-2018시즌 기준 상금 순위 55위 정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