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는 지난 10일 인문학·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인문·지역대학 세미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 ‘21세기 디자인의 세계, 일상미학에서 4차 산업혁명까지’를 실시했다.
이 강좌는 국민대가 지난 3월부터 공동체정신 교육철학을 구현하고자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연계 시민대학’의 일환으로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과 국민대 글로벌인문·지역대학이 주관하고 국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후원해 국민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예술·디자인 등의 교양강좌를 운영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이중 대표적인 강좌는 이날 실시된 것으로 전용일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교수, 조현신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구상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가 각각 3~4주씩 총 10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디자인과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증진하고 세계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개설됐다.
조현신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사고의 폭이 확장된다면 지역사회 곳곳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에도 직접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강좌를 수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가하고 일상에서 그것을 활용하는 수강생을 육성하는 것이 수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7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종로구·성북구 일대의 대표 대학으로 디자인을 비롯해 국문학·영문학·중문학·역사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갖춰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