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체 펀드 순자산, MMF 자금이탈에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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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체 펀드 순자산, MMF 자금이탈에 ‘2.4% 감소’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10.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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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카타르 국립은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불안과 분기 말 기업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이탈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3조4000억원(2.4%) 감소한 541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도 13조4000억원(2.4%) 낮아진 547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1조원 증가하고 해외주식형펀드는 4000억원 줄어듬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000억원(0.7%) 올라간 84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 국채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외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로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2000억원 올라갔고 해외채권형펀드는 720억원 내려감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0.3%) 감소한 102조7000억원을 보였다.

이어 MMF는 터키 금융 불안과 분기 말 기업 자금 수요로 지난 한 달간 17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7조4000억원(15.9%) 감소한 9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는 각각 1조3000억원,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도 1조3000억원, 1조4000억원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간접펀드는 42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1.3%) 감소한 2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2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9조8000억원으로 830억원(0.2%) 늘었고, 혼합자산펀드는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1조4000억원(6.7%) 증가한 2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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