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판문점 비준동의·남북국회회담, 지금 한국당 나서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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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판문점 비준동의·남북국회회담, 지금 한국당 나서야 할 시점"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0.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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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실현되면 여야 비준 동의 처리할 수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금이야말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와 남북국회회담 개최에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내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하고, 곧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한국당이 그 지지층조차 설득할 수 없을 정도로 진전된 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조만간 한국당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나 남북국회회담에 마냥 반대하기만은 어려운 국면이 조성될 것이다. 한국당으로선 선택의 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한반도 평화 무드 속에서 한국당만 외롭게 고립돼 평화 훼방꾼, 평화 반대자로 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강 원내대변인은 “안보에 관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손잡고 판문점선언을 비준동의함으로써 남북 간 합의를 제도화하고, 남북국회회담을 개최해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여야가 비준 동의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비준동의에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 중간 선거 이전이나 이후 2차 회담이 실현되면 여야가 비준을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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