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김지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첫 날 선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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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김지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첫 날 선두 올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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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공동 선두… 은퇴 앞둔 강수연, 공동 6위 우승 경쟁
강수연의 아이언 샷 모습.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지현과 김지현2 두 김지현이 첫날 선두에 올랐다.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지현과 김지현2(롯데)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두 김지현은 2언더파를 친 배선우와 최혜진·이소영 등에 한타 앞서며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김지현(한화 큐셀)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7번 홀과 9번 홀, 14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차분히 타수를 줄였다. 이어 15번 홀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최종 3타를 줄였다.

뒷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2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했다. 첫 홀 버디를 낚은 김지현2는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한편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강수연은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2라운드가 끝난 뒤 은퇴식을 할 예정인 강수연은 정작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든 셈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제1회 대회인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강수연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인연도 있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강수연이 만일 우승하면 1년간 K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내는 등 최근까지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강수연은 LPGA 투어에서도 지난 2005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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