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AG 대표 선수 선발 공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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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AG 대표 선수 선발 공정했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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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선수 비난 자제 요청
AG 대표 선발 관련 선동열 감독의 기자 회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 회견을 통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수를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선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오지환·박해민 등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청탁을 받았다는 등 각종 억측까지 불거졌다. 이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잡음이 가라앉지 않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돌파에 나선 것이다.

선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명예훼손은 자제돼야 한다.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내 명예도 존중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진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했다. 통계와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사항을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선 감독은 “국민과 야구팬,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둔감했다. 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 방식과 병역 특례 제도의 변경 등에 대해서는 정부 등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야구를 사랑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관해 선 감독은 “국민의 한 사람,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 감독은 “감독인 저의 권한과 책임으로 선발돼 금메달을 따낸 특정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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