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UL 크라운 4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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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UL 크라운 4일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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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박성현·유소연 등 앞세워 첫 우승 도전
‘디펜딩 챔피언’ 미국·쭈타누간 자매 태국 복병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 사진= UL 인터네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오늘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2014년 창설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왕관 쟁탈전을 벌이는 국가 대항전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1, 2회는 미국에서 3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매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2014년 3위, 2016년 2위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미국은 일본, 태국, 스웨덴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7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직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4명인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가 출전한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받은 박성현과 유소연 등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고른 기량을 자랑한다.

최근 흐름은 유소연이 가장 좋다. 유소연은 지난 9월 30일 막을 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회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최종 싱글 매치에선 모두 승리했다.

한국선수들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을 미리 찾아 연습 라운드를 하는 등 우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은 2016년 시카고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미국은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크리스티 커, 미쉘 위 등 4명이 출전한다.

쭈타누간 자매가 선봉에 나선 태국과 이민지, 오수현 등 교포 선수 2명이 포함된 호주,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조지아 홀을 앞세운 잉글랜드 등도 우승 후보다. 천재 골퍼 하타오카 나사가 이끄는 일본도 복병으로 꼽힌다.

대회 방식은 4일부터 6일까지 포볼 방식의 조별리그가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마지막 날인 7일 싱글 매치플레이에 나가게 된다. 각 조 3위 2개국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이긴 나라가 싱글 매치플레이에 합류한다.

마지막 날 총 10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까지 치른 뒤 각 나라가 획득한 승점을 더해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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