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난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을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의 3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1분기 0.52% 상승했으나 2분기 0.18%로 상승폭이 줄어든 뒤 3분기 들어서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와 오피스텔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 오름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47% 올랐다. 지난 7월 0.10%, 8월 0.16%, 9월 0.20%로 월별 상승폭은 커지고 있지만 2분기(0.50%)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 동북권 오피스텔이 전분기 대비 0.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심권(0.63%), 서북권(0.60%), 강남권(0.23%)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입주 물량 증가로 단기 공실과 수익률 악화 가능성이 커지며 전분기 대비 0.31% 하락했다. 또 지방의 오피스텔도 광주광역시(0.17%)를 제외하고 약세가 이어졌다.
울산과 세종의 오피스텔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9%, 0.86% 하락했고 대구의 오피스텔도 0.60% 떨어졌다.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2분기 대비 0.02% 하락했고 월세는 0.26% 하락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9월 기준 전국 평균 5.47%로 지난 7월(5.49%)보다 0.02%p 하락했다.
9월 기준 세종이 4.26%로 가장 낮았고 광주광역시는 8.63%로 조사 대상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서울은 4.8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