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2전 3기’ UL 크라운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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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2전 3기’ UL 크라운 첫 우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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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32명 출전, 국가대항전 UL 크라운 4일 ‘티오프’
한국, 박성현·유소연·김인경·전인지, 태국 쭈타누간 자매 출전
제3회 UL 인터내셔녈 크라운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2014년 창설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왕관 쟁탈전을 벌이는 국가 대항전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1, 2회는 미국에서 3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 방식은 포볼 매치플레이로 예선을 치르고, 최종일 싱글 매치로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8개국은 A, B 두 개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조별리그로 예선을 치른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미국은 일본, 태국, 스웨덴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포볼 매치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고 패하면 승점이 없다. 누적된 최종 승점으로 순위를 매겨 각 조 1, 2위가 자동으로 최종일인 본선에 진출한다. 3위 두 팀이 겨뤄 와일드카드 한 팀을 가린다. 한국은 4일 대만,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와 포볼매치를 벌인다.

5개국 대항 싱글매치로 치러지는 본선은 총 10개의 경기가 치러진다. 예선 결과로 순위를 다시 매겨 나라 당 4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10번째 매치는 예선 1-2위 대표 선수가 맞붙는다. 승점은 당일 싱글 매치뿐 아니라 지난 사흘간의 예선 승점까지 더한다.

국가대항전이지만 상금도 있다. 선수 1명 당 우승은 10만달러, 준우승은 6만달러, 3위 5만2500달러, 4위 4만7500달러를 받는다. 꼴지를 해도 선수 1명당 3만달러를 받는다.

한국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가 대표로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지만 유독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인비, 유소연, 김인경, 최나연이 출전한 1회 대회에선 일본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유소연,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이 대표로 나선 2회 대회에선 미국에 1포인트차로 뒤져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삼세번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유소연은 지난달 30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JLPGA 선수권대회에서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편 유소연과 미국의 렉시톰슨, 크리스티커, 태국의 모리야-아리야 쭈타누간 자매, 포나농 파트럼, 호주대표인 교포 이민지, 대만의 테레사루, 캔디쿵, 청야니는 3회 연속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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