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세권’ 인근 오피스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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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세권’ 인근 오피스텔 각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9.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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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스퀘어’, 센텀시티몰 개장 후 1억↑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청약률 70대1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분양시장에서 대형쇼핑몰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이른바 ‘몰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이 가까워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번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특히 대형쇼핑몰과 인접한 오피스텔은 입주민의 생활편의성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몰세권 입지에 대한 오피스텔 투자수요의 관심이 크다.

오피스텔 시장에서 몰세권 단지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스퀘어’ 오피스텔은 도보권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개장일(2016년 3월) 직전인 2016년 2월 기준 전용 45㎡가 2억4500만원(30층)에 거래됐다. 개장 후 2017년 10월 기준 동일 평형이 약 1억원 가까이 오른 3억3000만원(30층)에 매매됐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캐슬 골드’ 오피스텔은 지난해 4월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입지의 단지다. 개장 전인 2016년 4월 전용 81㎡가 7억3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나 올 5월 동일 평형이 5000만원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인근 오피스텔도 비슷한 상황이다. 직선거리로 700m에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미파라곤’ 오피스텔은 IFC몰이 재단장(2017년 10월) 전인 2016년 10월 기준 전용 34㎡가 1억4000만원(4층)에 거래가 진행됐다. 이후 올 1월 동일 평형이 2억3500만원(4층)에 매매돼 약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청약시장에서도 몰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인기다.

스타필드 고양으로부터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은 지난달 31일 분양 후 청약결과 최고 7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13실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향후 분양에 나서는 주요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 2-2블록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355가구, 오피스텔 458실 규모의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지난 5월 분양에서 25.75대1의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하고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58㎡, 총 458실 규모로 원룸과 1.5룸, 2.5룸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임대수요와 주거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공원 옆 업무상업복합용지에는 KT&G와 신세계 프로퍼티가 각각 50%씩의 지분비율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쇼핑복합몰을 세울 예정으로 이로 인해 충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갑을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72-22번지 외 17필지에서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5층~지상 15층, 1개동, 총 222실 규모로 이뤄지며 주택형은 전용 43~52㎡ 등으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신촌동 및 서교동 경계에 위치해 현대백화점 신촌점, 그랜드마트, 합정 메세나폴리스 등 대형쇼핑몰 접근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5개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9㎡ 142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528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4구역에는 주상복합, 호텔, 쇼핑몰로 구성된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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