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s 초이스]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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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s 초이스]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9.2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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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끝...명절 음식 질릴 때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는 HMR '밀키트'로 삼시세끼 해결
주문해서 배달받은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3종. 감바스 알아히요 키트, 비프 찹스테이크 키트, 얼큰 수제비 키트. 사진=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길고 긴 추석 연휴가 끝났다. 명절 음식을 며칠간 먹었더니 질렸는지 색다르면서도 간편한 음식을 해먹고 싶었다. 요즘 제법 잘 나온다는 가정간편식으로 요리를 해볼까 고민 끝에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를 선택했다. 늦잠 후 아침 겸 점심에 먹을 ‘감바스 알아히요 키트’, ‘비프 찹스테이크 키트’와 저녁에 먹을 ‘얼큰 수제비 키트’를 주문·결제해 받았다.

아점 브런치로 감바스 알아히요와 비프 찹스테이크

감바스 알아히요 키트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과 레시피. 사진=김아라 기자.

쿠킹박스를 열어보니 요리에 딱 필요한 만큼의 손질된 재료와 레시피 카드가 들어 있었다.

감바스 알아히요와 오일 파스타 만드는 과정. 사진=김아라 기자.

먼저 새우 손질을 한다. 흐르는 물에 새우를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해준다. 그 다음 팬에 올리브오일을 붓고, 마늘과 베트남 고추를 중불에서 2분간 끓여준다. 이후 새우와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로즈마리를 넣고 2분간 또 끓여준다. 그 다음 브로콜리를 넣고 시즈닝을 뿌린 다음 마저 2분간 끓여준다. 감바스 완성!

완성된 감바스를 먹고 난 다음 오일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냄비에 물 1.4L(종이컵 약 8컵)와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펜네 파스타를 넣고 9분간 끓여준다. 팔팔 끓인 파스타를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준다. 감바스를 먹고 난 남은 오일에 파스타를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후 강불에서 1분간 끓여주면 된다. 오일 파스타까지 완성!

비프 찹스테이크 키트 안에 들어있는 재료와 레시피. 사진=김아라 기자.
비프 찹스테이크 요리 과정. 사진=김아라 기자.

찹스테이크의 90%는 고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친타월로 소고기 핏물을 제거해준다. 그 다음 소고기 겉면에 허브 솔트 2분의1 용량, 올리브오일 2분의 1 용량을 바르고 로즈마를 올린 후 약 10분간 숙성시켜준다. 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지 않고 강불에서 1분간 예열부터 해준 다음 숙성을 마친 소고기와 로즈마리를 넣고 1분간 볶아준다. 너무 오래 볶으면 고기가 질겨질 수도 있다. 핏기가 사라졌을 즈음 팬에 남은 오일을 두른 후 모든 야채를 넣고 강불에서 2분간 볶아준다. 이후 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간을 맛본 후 조금 삼삼하다 싶으면 남은 허브 솔트를 넣어 간을 맞춘다. 로즈마리는 빼고 접시에 담으면 끝!

완성된 감바스 알아히요, 오일 파스타, 비프 찹스테이크. 사진=김아라 기자.

두 가지 음식을 만드는 데 레시피 설명대로 하니 각 15분, 총 30분밖에 안걸렸다.

특히 스페인 음식점에서 몇 번 먹어봤던 감바스 알아히요를 집에서 라면보다 더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마치 셰프가 된 듯 뿌듯했다. 양념의 양도 적당했다. 새우도 탱글탱글하니 좋았다. 둘이서 먹기에 양이 조금 아쉽다 생각했는데 감바스 외 파스타면까지 먹어 든든했다. 바게트 빵까지 들어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비프 찹스테이크는 소고기 부채살과 갖가지 채소들, 그리고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스테이크의 경우, 집에서 해먹기에 손이 많이 가 귀찮은데 미리 손질이 다 돼 있어서 편했다.

감바스 알하이요 키트 2~3인분 1만6800원, 비프 찹스테이크 키트 2~3인분 1만8900원 총 3만57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점보다 싸고 요리하기도 편하고 재미있고 한 번씩 분위기 내기에 좋은 것 같다.

명절음식의 느끼함을 없애주는 저녁 식사, 얼큰 수제비 

얼큰 수제비 키트 안에 들어있는 재료와 레시피. 사진=김아라 기자.
아직도 남아있는 명절음식의 느끼함을 없애보고자 저녁으로 얼큰 수제비를 택했다.

얼큰 수제비 요리 과정. 사진=김아라 기자.
먼저 재료 손질부터 한다. 야채와 감자 수제비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감자 수제비는 뜨거운 물에 약 5분간 담궈 놓는다. 그동안 육수를 낸다. 냄비에 물 1200ml(종이컵 7컵양)를 부은 후 다시팩을 넣고 강불로 약 5분간 끓인다. 이후 다시팩을 뺀다. 뜨거운 물에 담궜던 수제비를 체로 걸러낸 후 육수를 낸 냄비에 붓는다. 소스와 미나리를 제외한 야채팩도 함께 넣는다. 이후 강불로 약 9분간 끓여준다. 팔팔 끓으면 미나리를 넣어 1분간 끓인다.

완성된 얼큰 수제비. 사진=김아라 기자.

얼큰 수제비 키트 포장지에 15분이 걸린다고 했다. 실제로 걸린 시간은 23분 정도 소요됐다. 레시피 읽고 따라하는 시간이 포함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국물이 아주 조금 졸았지만 성공! 난이도는 쉬웠다.

맛은 일품이다. HMR 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국물이 매우 얼큰하고 진한 육수의 맛이 난다. 자극적인 맛이 나지도 않는다. 쫄깃쫄깃한 감자 수제비와 싱싱한 미나리가 아삭아삭 씹혀 입에 착 감기고 한 데 어우러지게 좋다. 얼큰 수제비만 먹어도 배 부른데 너무 맛있어서 해놨던 밥까지 뚝딱 해치웠다.
 
무엇보다 가격 면에서 매리트 있다. 2인분에 1만2000원, 1인분에 6000원인 셈인데 식당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하다. 수제비 만들 때 냉장고 안에 야채 거리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을 경우, 감자 수제비, 애호박, 배추, 대파,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미나리 등 다 구매하면 얼추 비슷하다. 게다가 일일이 야채 손질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남은 야채 걱정 거리가 없어 일석삼조다.

명절 지나고 남은 명절 음식도 계속 먹기도 질리고 새롭게 요리하는 것도 귀찮았는데 삼시세끼를 가정간편식 밀키트로 뚝딱 해결해서 너무나도 좋았다. 이번 주말 주부들에게 추천해본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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