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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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 우려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8.09.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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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우려 크지 않다'
중국 위안화 하락, 글로벌 경제 위축 전망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발표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 지속의 영향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국제금융지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란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양국간 0.25%포인트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국내에 유입돼있는 단기적인 포트폴리오 투자 8조원, 직접투자 7조원 등 총 15조원(국내총생산 대비 0.9%)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는 4분기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의 성장률 달성은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한은이 제시한 2.9%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기대비로 0.9%를 상회하는 성장이 이뤄져야한다”면서 “최근 모멘텀 둔화가 확인된 국내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쉽지않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기보다는 금융안정에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올해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11월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 국제 정세에 따라 최근 변동폭이 심했던 유가에 대해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산 여력에 충분해 유가상승에 따른 산업 위축에 요인은 적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이란 제재시 이란 원유 수출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란,베네수엘라, 리비아 등 지정학 리스크 높은 국가를 제외한다고 해도 OPEC 산유국의 유휴 생산량이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중요 이슈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무역갈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위안회는 2017년 수준으로 절하속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는 글로벌 최대 산업금속 소비국인 중국 바이어들로 하여금 수입 부진 우려로 연결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최근 FTA개정 협상이라는 장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침해를 근거로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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