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정상, 종전선언·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깊이있는 논의...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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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정상, 종전선언·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깊이있는 논의...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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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종전선언 등 톱다운 방식의 비핵화 로드맵 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종료 후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와 관련,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이 언급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의 의미에 대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음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교착 상태의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회담"이라며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라고도 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평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 상응조치로 미국에 줄곧 요구해온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에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반응과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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