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베트남 주석 조문…文대통령 "양국관계 고려"
상태바
이낙연 총리, 베트남 주석 조문…文대통령 "양국관계 고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9.24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총리 동시 부재, 김동연 경제부총리 중심 위기관리 체계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거한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조문차 25∼26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방문한다. 이 총리 부재 중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위기관리 체계가 유지된다.

24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미 트위터 메시지와 위로전을 통해 조의를 표명하신 바 있지만, 이번 유엔 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하셨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 국가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있는 등 양국관계는 단순한 국가간 우호관계를 넘어 '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을 대신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향년 61세로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