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금리인상·한미정상회담에 투자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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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금리인상·한미정상회담에 투자자 이목 집중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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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
文·트럼프 대통령, 비핵화해법·양국 협력 방안 논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26∼27일(이하 한국시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0.75%포인트로 더 벌어진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금리 인상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있는 만큼 큰 충격으로 파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FOMC 이후 미중 무역분쟁 및 경기 호황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연준의 입장 표명도 시장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넉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한 비핵화 해법과 양국 협력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만일 두 정상의 회동을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되고 다음달(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한다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24일로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도 글로벌 증시의 관심을 끄는 일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력 약화와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진다.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2300∼2350, KTB투자증권이 2300∼2360, 케이프투자증권이 2310∼2370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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