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3일 뉴욕으로...한미정상회담·UN총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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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3일 뉴욕으로...한미정상회담·UN총회 연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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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방송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도 예정...평양회담 성과 알릴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삼지연공항에서 대통령 전용 2호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마중 나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정상회담 귀국 사흘만인 23일 오후 제 73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23~27일 3박 5일의 일정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24일), 유엔사무총장 회담(24일), 유엔총회 연설(26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및 비핵화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평양정상회담 직후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고 한 만큼, 북미대화를 위한 중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 제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인 24일 28개국 공동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후, 당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는다. 26일 예정된 유엔총회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방미기간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청와대는 23일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현지 유력 방송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홍보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구축 관련 긴밀한 대미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대통령의 육성으로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해외에서 진행되는 첫 인터뷰이며, 폭스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인터뷰는 25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진행되고, 같은날 오후 6시에 방문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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