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규모의 경제’ 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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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규모의 경제’ 通한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9.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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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발달·인프라 확충…입주자 만족·임차 경쟁력↑
GIDC 광명역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해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뜻한다. 부동산에서는 단지 규모가 크다고 생산비가 절대적으로 절약되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클수록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많아진다.

실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주민 수요가 탄탄하다보니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가구 당 부담하는 공용관리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대단지 규모를 내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경우, 우수한 환금성과 시세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청약 접수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오피스텔 단지로는 보기 드문 대단지로 조성돼 주목을 받았다. 전용면적 18~29㎡의 소형 오피스텔 총 2513실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3레인 실내 수영장과 실내·외 조깅트랙, 클라이밍, 자전거카페, 펫케어센터 등 단지 규모에 걸맞는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지난 3일~4일 실시한 청약 접수에서 총 9648건이 청약 접수돼 평균 3.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삼송지구 내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이다.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대형화 추세다. 몸집을 키운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시설 외에도 편의시설과 여가, 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입주 기업들의 원스톱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연면적 26만910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 ‘GIDC Mall’은 물론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컨벤션, 도서관, 공방 등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상업시설도 규모를 키우고 특색있는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동양건설사업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약 5만940㎡ 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키즈 관련 시설을 비롯한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연면적 7만5977㎡ 규모로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과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로 구성된다. 단독상가로는 전북 최대 규모이며, 전주 최대의 수익형 상가와 오피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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