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대 무너져 3명 추락…1명 로프에 매달려 구조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5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에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노동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다른 노동자 C씨는 안전방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이들 중 A씨는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해경은 경비함정 3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B씨에 대한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이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비계)를 설치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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