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김일근 사장 취임1주년 ‘주요 업무현황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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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시공사 김일근 사장 취임1주년 ‘주요 업무현황 브리핑’
  • 김정길 기자
  • 승인 2018.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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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도시공사 김일근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사의 ‘주요 업무현황 브리핑’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 4일 취임 1주년과 동시에 퇴임하는 김일근 사장은 “그동안 혁신과 나눔 경영을 통해 광명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광명도시공사가 시민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광명동굴 운영 활성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對)시민설명회 등 앞으로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소임을 다하지 못 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그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특히 지방공기업법 제3조 경영의 기본원칙에 공사는 항상 ‘기업의 경제성’과 ‘공공복리’를 증대하도록 운영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공사는 사회적가치인 공익성과 기업적가치인 수익성의 조화, 독립채산으로 흑자경영을 달성하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역설했다.

지난 해 9월 4일 취임 일성으로, 광명 시민의 행복, 광명시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을 위한 4대 경영방침(인재경영, 혁신경영, 가치창조경영, 윤리경영)을 천명하고 ‘경영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공사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시민 참여를 통한 사회·정부 혁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를 발족하여 공사 경영 및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열린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일근 사장은 “공사는 ‘주민참여예산제’ 도입과 더불어 공사의 주요업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향후 ‘시민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사가 기업적 가치(수익성) 창출과 병행하여 사회적 가치(공익성) 추구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 7월 개최한 자체 경영수지분석회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잠정 24억 원의 경영수지(세입-세출) 흑자를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도 추정 경영수지는 30억 원 내외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광명시가 2018년도 공사 사업예산 수립 시 10억 원의 적자예산을 편성한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경영실적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일근 사장은 “상반기 양호한 실적은 전사적인 대고객 서비스 제고, 홍보·마케팅 노력 등에 따른 매출액 증대, 원가·예산절감 긴축 노력 및 적정인력 재배치를 통한 경영개선 자구노력 등 혁신경영에 기인하며, 2018년 결산 시에는 30억 내외의 경영수지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어르신장수사진,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연탄봉사 등과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생태체험교실 지원 사업, 도서 기증 등 나눔 경영으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기대와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공사는 그동안 인사가 만사라는 CEO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하여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연공서열 탈피, 능력위주의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복수직급제’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fast-track 제도 도입(직무역량 중심, 속진 임용제)을 통해 발탁인사를 계획하고 있는 등 조직 내부에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외부의 우수인재 선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하여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도입하고, 금년부터는 블라인드 채용기반에 더하여 공신력 있는 외부 채용기관에 의뢰하여 채용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통해 채용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다른법인 출자 타당성’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며 최근 시장, 공사 사장, 시관계자들, 전문가들과 함께 중간용역발표회를 가졌다. 용역결과에 따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10번지 일원 55만 7천여 ㎡의 부지에, 광명도시공사 주도의 공모를 통한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택지조성에만 총사업비 5,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사업 등 신규 사업 참여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광명시의 낙후지역 환경개선 및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했던 ‘2016 사업연도’에 대한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광명도시공사가 ‘라’ 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일근 사장은 “금년에 실시한 ‘2017 사업연도’에 대한 경영평가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등급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도출해 시민들과 지역사회에 송구스럽다”며 “신설 공단형 공사의 태생적 한계로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있고 경영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공사 내부시스템이 정착되기까지는 최소 3개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태어난 지 세 살밖에 안 된 걸음마하는 아이에게 왜 뜀박질하지 못 하냐고 다그치면 안 된다. 현재 우량등급인 용인도시공사도 불과 몇 년 전 2년 연속 ‘마’ 등급(최하위 등급)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만약 누군가가 ‘광명도시공사는 왜 그 정도 등급밖에 못 맞느냐’고 질책한다면 ‘앞에 설명한 제반 상황을 고려하는 게 합리적·객관적인 관점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싶다. 내년 ‘2018 사업연도’ 경영평가에서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임직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김일근 사장은 “2015년 9월 7일 광명시설관리공단으로 출범하여 2017년 6월 20일 광명도시공사로 조직이 변경될 당시 시의회, 시민단체, 지역의 언론 등에서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사 전환 이후 각 전문분야별로 유능한 인재 선발과 교육·훈련으로 전반적으로 공사의 업무역량이 크게 향상됐고 대 시민, 고객봉사, 친절 마인드로 무장한 임직원들의 각고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 지금은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관리,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도시공사 출범 당시의 논란과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의 발전과 광명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과 시 공무원, 지역 언론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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