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에 윤호중...당권 경쟁했던 김진표·송영길도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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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무총장에 윤호중...당권 경쟁했던 김진표·송영길도 인선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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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치적 그룹에서 형평성 있게 등용"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3선의 윤호중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와 함께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쳤던 김진표·송영길 의원도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린 주요 당직을 맡게 됐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등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당직 인선에 대해 “여러 경력을 통해 당직에 적합한 분들을 다양한 정치적 그룹에서 형평성 있게 등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우선 사무총장에는 이 대표와 가까운 윤 의원이 임명됐다. 윤 의원은 국민의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국장,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위원장에는 송현섭 전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 제1사무부총장(재무·인사 담당)에는 재선 김경협 의원이, 제2사무부총장(조직 담당)에는 초선 소병훈 의원, 제3사무부총장(미래·홍보소통 담당)에는 김현 전 대변인이 임명됐다.

홍익표 수석대변인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한정애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초선 강훈식 의원이, 홍보소통위원장에는 초선 권칠승 의원이, 대외협력위원장에는 초선 김현권 의원이, 법률위원장에는 초선 송기헌 의원이, 교육연수원장에는 초선 황희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이 대표는 당대표 선거 경쟁자였던 김진표 의원을 당내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 송영길 의원을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위촉했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부터 ‘원팀’을 강조해온 이 대표는, 최근 이들을 각각 만나 이 같은 중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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