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문화재단, 2018아시아도시문화포럼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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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문화재단, 2018아시아도시문화포럼 5일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9.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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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집적: 문화도시의 과제' 주제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 논의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방콕, 도쿄, 타이페이 등 아시아 주요도시의 문화 정책가·행정가가 참석하는 ‘2018아시아도시문화포럼(이하 ACCF)’을 9월 5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은 아시아 지역 ‘문화정책’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따라 도시들 간의 사례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생활 속 문화를 통한 도시의 활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2018년에는 도쿄, 홍콩, 타이페이, 방콕, 베트남 후에의 도시계획가, 문화정책가들이 참여해 서울의 문화집적 현장 투어와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공개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 주제는 ‘문화의 집적: 문화도시의 과제'이다. 포럼은 아시아 주요도시의 도시계획가, 문화정책가들이 모여 서울의 문화집적 현장 투어와 네트워킹, 공개세미나를 통해 문화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장소성을 만들기를 위한 조건과 정책의 과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이 다루는 주제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정책 담당자들이 배워야할 도시 공간의 변화 현상 △특정 지역으로 새로운 문화의 창조자들과 문화를 소비하려는 시민들을 끌어들이는 핵심요소 △라이프스타일의 변동에 따른 사회적 변화 현상을 정책이 재현할 수 있는지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공간의 문화적 매력을 소진시키는가 △특정 도시공간에 형성된 긍정적인 장소성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조건과 정책의 역할 △창작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 계속 머무르며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유지와 재생에 기여할 방법 등이다. 도시의 공간이 매력적인 정체성을 얻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조건과 현상에 집중한다.

공개정책세미나는 6일 오후 2시부터 성수동 바이산에서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도시공간에서의 문화집적 현상과 조건 △문화가 집적된 장소성 만들기 위한 정책의 과제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공개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기조강연과 허재형 루트임팩트 CEO, '루시 민요' 런던 BOP컨설팅 컨설턴트, 자앙 멩 팡 타이페이시 문화창조개발국 부부장, 한정희 대림미술관 실장이 패널로 사례발표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기조강연과 미츠히로 요시모토 도쿄예술위원회 이사, 완라오라위 타나칸야 방콕 시 도시매핑 및 재개발본부 도시계획가, 아이비 린 홍콩 아트 스페이스 'Oi'! 큐레이터가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며, 박은실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 총감독을 포함한 참여자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서정협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도시공간은 단순히 하드웨어 시설물에 사람이 모인 집합체가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유기체로 볼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시의 공간이 매력적인 정체성을 얻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 및 다양한 조건에 대해, 아시아 도시들의 사례들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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