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9~11월 5만5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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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9~11월 5만5천가구 분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8.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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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3만8235가구…전체 물량의 83%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올 가을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4만5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대거 포함돼서다.

부29일 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9~11월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를 공급하고,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 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날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이 2만8642가구, 부산이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 이상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졌다”며 “다만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어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안전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단지로는 먼저 수도권에서 삼성물산이 9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학교,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재개발)에서 753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2㎡ 250가구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11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며 이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서 ‘동래 더샵’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인근에 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도 인접해 있다.

또 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공동시공으로 3853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2485가구를 9월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할 계획이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바다, 공원 조망이 좋고, 전 실은 발코니 설계이며, 일부 층에는 추가 발코니도 제공된다.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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