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에 임할 것"이라며 "다만 투표일 당일은 일정상 직접 투표가 힘들어 부재자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재자투표는 18~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부재자 투표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에 반대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10일 '금융시장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당장 오늘이 급하지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도록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무상급식과 관련, '여권과 서울시가 연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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