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개별협상 타결...‘우유대란’ 일단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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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개별협상 타결...‘우유대란’ 일단 막아
  • 김석 기자
  • 승인 2011.08.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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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낙농가와 유업체 간의 원유가격 인상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개별적으로 인상폭을 적용, 12일 정상적으로 집유를 재개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공급받은 원유에 대해 ℓ당 160원을 인상해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이날부터 확보한 원유에 관해서는 낙농농가와 유업체 간에 진행되는 협상안에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우유 대란’은 서울우유 납품농가들의 원유 공급 재개로 일단 고비를 넘기게 될 전망이다

다만 서울우유는 협상이 타결되는 순간, 타결 인상단가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우유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며 "오늘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집유를 재개해 모레부터는 우유 공급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낙농가와 유업체는 원유가격 협상을 놓고 50일 가량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낙농가는 173원을, 우유업체는 81원을 주장하던 기존의 인상안에서 양측은 한발씩 물러나 각각 160원, 120원으로 좁힌 상태다.

하지만 더이상 진전 없어 우유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우유가 한시적이지만 160원을 적용키로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낙농농가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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