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휴게소 열린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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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휴게소 열린미술관 개관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8.08.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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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 17일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휴게소에서 열린미술관 공식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의 산학협력(MOU)을 통해 조성된 열린 미술관에는 김경민, 권치규, 김성복, 임호영氏 등 국내 유명작가와 교수진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미술관 조성에 참여했으며 산책로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을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열린미술관의 주요 테마는 '망향 – 향기를 그리다'로, 일제강점기 해외로 강제동원 또는 위안부로 고단한 삶을 마감한 동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천안 ‘망향의 동산’을 마주보고 있는 망향휴게소의 지리적 특성과 그 의미를 활용했다.

선조들의 고향을 향한 가슴 아픈 그리움을 표현하되 단순히 과거의 아픔을 재생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재치있게 표현하여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열린 미술관 입구에는 바른손 카드, 본죽 시리즈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그림과 따뜻한 감성을 선보인 바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설찌(Seol.zzi)가 간판 및 안내도 디자인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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