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에 ‘판상형 구조’ 갖춘 아파트 수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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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에 ‘판상형 구조’ 갖춘 아파트 수요 꾸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8.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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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투시도. 사진=호반건설산업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전용면적 84㎡에 판상형 구조를 갖춘 아파트가 공간적인 활용도가 높고 맞통풍으로 통기성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채광율도 우수해 겨울철 열손실이 적다는 장점까지 갖춰 수요가 꾸준한 추세이다.

17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최근 1년간(2018년 8월 15일 기준) 전용면적 84㎡(84.00㎡~84.99㎡)의 청약자수를 조사한 결과, 청약자수 상위를 기록한 30개 평면 중 판상형 구조인 평면이 22개였다. 이는 전체의 73.3%에 해당되는 수치다.

한 단지의 전용면적 84㎡임에도 판상형 구조와 비판상형 구조의 인기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3-1블록’은 전용면적 84㎡를 A형과 B형으로 나눠 공급한 바 있다.

4베이 판상형으로 공급된 84㎡A형은 416가구 모집에 7만2117건이 접수돼 평균 17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타워형으로 공급된 84㎡B형은 104가구 모집에 971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93.37대 1로 판상형 타입에 비해 다소 낮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불릴 만큼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에 판상형 구조를 갖춘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다소 단조로운 판상형 평면 구조에서 벗어난 타워형의 인기도 반짝했었지만, 판상형의 많은 장점으로 수요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산업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일대에 공급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이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총 13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5베이 판상형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됐다.

계룡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앞산 리슈빌&리마크’의 일반공급 청약을 17일까지 진행한다. 단지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 규모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 맞통풍 구조다.

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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