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년 8월 14일,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지정한 첫 <위안부 기림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앨범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속삭임과 외침을 담아낸 <이야기 해주세요>가 고음질 한정판 바이닐로 출시된다.
앨범 작업에는 이효리, 이상은, 남상아, 한희정, 송은지, 이아립, 박혜리, 지현, 트램폴린, 빅베이비드라이버, 로터스 프로젝트 등 장르와 영역을 뛰어넘는 여성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Life-fragrance 브랜드 '르 플랑(Le Plein)' 과의 협업으로 바이닐에 시그니처 향기를 담았다. 엘피를 꺼내면 위안부 할머님들의 시그니처향인 '치자꽃' 향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커버 아트웍으로 사용된 작품은 2015년 여성가족부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 청소년 작품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 '정서한'의 <꽃잎에 가려진 얼굴 없는 슬픔>이다.
작품은 꽃다운 나이에 끌려간 할머님들을 꽃을 든 소녀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소녀 옆의 빈 의자는 먼저 돌아가신 할머님들을, 의자 위의 새는 환생한 할머님들을 표현한 것이다.
소녀의 치마에는 지울 수 없는 아픈 기억들을 표현했고 소녀들의 피 눈물이 고여 발목까지 채워진 모습으로 할머님들의 지울수 없는 슬픔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야기해주세요> 한정판 바이닐 트랙리스트 SIDE-A01. 이 노래를 부탁해 I 한희정 (04:35)02. 성 녀 I 이상은 (03:25)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