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공개 재혼 소식을 알렸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오늘(10일) 오후 저희 교회 원로목사님 주례로 직계 가족분들의 축복 속에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며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교회 원로목사님 주례로 직계가족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그리고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한편, 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부인이었던 이모씨와는 합의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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