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공작' 사이버사 심리전 임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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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사이버사 심리전 임무 폐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08.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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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작전사로 명칭 바꾸고 조직 개편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작전사)'로 이름이 바뀌고 조직도 재편됐다. 특히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됐던 사이버 심리전 기능이 완전 폐지됐다.

국방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됐던 기존 사이버사의 사이버심리전 기능을 완전히 폐지하고, 본연의 임무인 사이버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지되는 사이버심리전단은 201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댓글을 작성해 이와 관련된 자들은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대대적으로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손보기로 한 것. 먼저 국방부는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사이버작전사로 이름을 바꿔 위상을 재확립하고 조직을 재편했다.

또한 사이버작전사는 사이버공간에 대한 실시간 상황인식 및 정보·작전기능 강화, 사이버 상황인식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작전센터 신설, 정보수집과 작전수행 등 임무별 작전단 편성 등을 실시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사이버작전도 지상·해상·공중작전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전장에서의 군사작전 개념으로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사이버작전사의 조직 재편 뿐만 아니라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사이버전문' 특기를 신설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민간의 우수 사이버 인력을 군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사이버 안보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 사이버 환경과 유사한 형태의 '사이버전 훈련장'을 구축해 사이버 전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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