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창업동아리 119레오팀, 소방관 공상 승인 위한 펀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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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창업동아리 119레오팀, 소방관 공상 승인 위한 펀딩 진행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8.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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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창업동아리 119레오팀의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한 제품을 모델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소방관 처우개선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창업동아리 119레오(REO)팀이 고 김범석 소방관과 관련된 펀딩을 열어 ‘공상 불승인’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상 불승인은 소방관이 암, 혈액육종암과 같은 보이지 않는 내상을 입었을 때 국가에서 이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3일 ‘어둠 속에 빛이 된 고 김범석 소방관’을 주제로 진행된 펀딩은 내달로 예정된 김 소방관의 공판에 맞춰 그의 사연과 119레오팀의 활동,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고 김범석 소방관은 화재 출동 270회, 구조 활동 751회 등 총 1021차례에 걸쳐 구조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관이었으나 소방 업무 중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질병에 걸려 공무상 장해를 인정받지 못한 채 지난 2014년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이승우 건국대 119레오팀 대표 학생(건축학과 4학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국가로부터 버림받는 불합리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펀딩을 계획했다”며 “일상 속에서 공상 불승인 소방관을 기억하고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해서 폐방화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으로 현재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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