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전초전 스코티시 오픈, 박성현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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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전초전 스코티시 오픈, 박성현 등 총출동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7.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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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 일주일 앞두고, 컨디션 조절 기회
‘디펜딩 챔피언’ 이미향 분위기 반전 노려
LPGA투어 한국 선수 시즌 8승 합작 기대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성현 등 메이저 퀸들과 LPGA투어 선수들이 속속 스코틀랜드에 모였다.

8월 2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일주일 먼저 치러지는 전초전인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서기 위해서다.

26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여자오픈은 LPGA투어 대회로 편입되고 치러지는 두 번째 대회다.

스코티시 오픈은 해마다 브리티시오픈 일주일 전에 열린다.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며 컨디션 조절과 기후와 시차적응 등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브리티시 여자오픈 개최지인 잉글랜드 랭커셔와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은 차로 4시간 거리다. 대회 기간 초속 6~8m의 꽤 강한 바람과 오락가락하는 비가 예보되고 있다. 현지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미리 경험해볼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디펜딩 챔피언 이미향을 비롯해 세계 랭킹 3위 박성현, 4위 유소연, 김세영 등 스타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에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페르닐라 린드베리까지 메이저 챔피언 3명이 다 나온다.

지난 대회 우승자 이미향은 이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미향은 지난 대회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9타 차, 3라운드 후에도 6타 뒤져있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간격을 좁히더니 1타 차로 L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이미향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에서 공동 8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11번의 대회 중 6번 컷 탈락했다.

이달 초 손베리크리크 클래식에서 LPGA투어 최다 언더파(31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김세영도 다시 한 번 깜짝 쇼를 준비한다.

우승 후 바로 다음주에 열렸던 마라톤 클래식에서 53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 김세영은 김효주, 폴라 크리머와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올 시즌 LPGA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슈퍼루키 고진영도 시즌 2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올 시즌 8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지며 이미향에게 우승을 헌납한 카리 웹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7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들의 8승 소식이 전해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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