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정현 "홍준표, 호남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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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정현 "홍준표, 호남에 사과해야"
  • 최소연 기자
  • 승인 2011.08.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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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 친박(박근혜)계인 이정현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호남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직에서 배제하려 한 것과 관련, 2일 "호남 사람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광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당 지도부가 '호남은 당선 가능성이 없으니 당선 가능성이 높은 충청도에 집중하자'고 하는 것은 명백한 패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 많은 관심과 정책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고 오히려 패배주의에 빠져서 이런 식으로 포기한다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는 것은 상당히 큰 잘못이고 패착"이라며 "홍 대표의 발언은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광주 서구을 출마에 대해 "꼭 당선돼야죠"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생각하는 국정운영 방향 중 굉장히 큰 목표가 국민화합이고 통합"이라며 "그래서 당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 제도를 처음 도입해 광주 사람에게 처음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맡겼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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