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 무효화로 신병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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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 무효화로 신병 확보해야"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7.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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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윗선의 수사를 위해 조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 확보는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다. 자진 귀국을 기다릴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백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문건보고 및 공개의 시기, 절차 등을 문제 삼는 등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자'는 태도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이라면 평화로운 집회를 '국가비상사태'로 둔갑시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피괴하려 한 시도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이번주에 소환 대상을 지휘자급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 출석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문건작성 당시) 기무사령관 이상으로 보고가 이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해 한민구 전 국방장관과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소환 및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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