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종업원 송환 안 되면 이산가족 상봉 장애” 北매체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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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업원 송환 안 되면 이산가족 상봉 장애” 北매체 재차 경고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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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연대 소속 회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 기획탈북에 대한 책임자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탈북 여종업원들을 송환하지 않으면 이산가족상봉에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0일 ‘강제억류 되어 있는 우리 공민들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여성공민들의 송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박근혜정권이 감행한 반인륜적 범죄 행위들에 대해 늦게나마 시인하고, 사건 진상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매체는 또 “김련희 여성을 비롯하여 강제억류하고 있는 우리 여성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향후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주시해 볼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매체는 우리 당국자들에 대해 “남의 딸자식들을 몇 해 째 부모와 갈라놓고도 ‘이산가족의 아픔’이니 ‘남북관계 발전’이나 하고 떠들어대는 표리부동한 행태에 환멸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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