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개소세 인하에 완성차 업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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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개소세 인하에 완성차 업계 '훈풍'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8.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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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기대감…"추가 가격 인하 검토중"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정부가 1000cc급 경차를 제외한 승용 전차종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를 인하한다.

정부는 18일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승용자동차(경차 제외)와 이륜차, 캠핑용 자동차의 개소세가 현재 5%에서 3.5%로 1.5%p 내려간다. 개소세 인하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내수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00만원 기준 약 43만 원의 차 가격 인하 효과가 전망된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IG(3.3 가솔린 4330만원)라면 약 90만원 인하된다.

나아가 완성차 메이커는 개소세 인하에 맞물려 추가 할인 등을 더하는 것을 따져보면 가격 인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정책에 따라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내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개소세를 인하하면 업체들도 차량 가격을 인하할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직전 개소세 인하 때 기업들은 차종별로 20만∼267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한 바 있다.

완성차 업체는 이번 개소세 인하로 내수 판매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는 결국 내수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가 가격 인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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