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리바트 하움 8000G’ 시리즈 출시…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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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리바트 하움 8000G’ 시리즈 출시…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 나선다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7.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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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內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리바트하움 8000G 편수책상은 180cm~220cm까지 책상 가로 폭을 조정 할 수 있다. 사진=현대리바트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가 올해 말까지 실속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 ‘하움’의 상품 구색과 판매망을 대폭 확대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 법인 숫자가 월간 기준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한 것에 이어 지난 5월 신설법인 숫자도 작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8406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소규모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의 핵심으로 2015년 론칭한 사무용 가구 전문 브랜드 ‘리바트 하움’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스타트업 등 청년 창업과 개인사업 수요가 꾸준히 늘며 소규모 ‘개인사업자(SOHO)형’ 사무용 가구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제품 구색을 대폭 확대한다. 100여종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보다 30% 늘린 500여 종의 사무용 가구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리바트 하움 매출을 150억원으로 키울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그 일환으로 신제품 ‘리바트 하움 8000G’를 출시한다. 대표 제품 ‘책상 2종’은 사무 공간에 따라 양수형 책상과 편수형 책상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편수책상은 180cm~220cm까지 책상 가로 폭을 조정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 판매점을 올해 연말까지 총 400여 곳으로 확대한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과 충북 청주의 대형 가구판매점을 시작으로 매달 10여 개 안팎의 신규 판매점을 새로 오픈하는 등 올해 들어 70여개의 판매점을 신설했다. 지난해 리바트 하움 판매점이 250여 곳이었던 걸 감안하면, 연말까지 기존 대비 40% 이상 판매망이 늘어났다.
 
현대리바트는 공격적인 리바트 하움 영업망 확대로 3년내 리바트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청사진을 만들었다. 기존 대형 오피스를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네오스’와 실속형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이어지는 사무용 가구 풀 라인업을 외형 확대에 본격 나선다.
   
판매방식도 기존 현대리바트의 직영점과 대리점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점’ 중심으로 정했다. 이는 대규모 판촉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제품 배송 설치 및 사후관리 서비스는 모두 현대리바트 본사가 직접 책임진다. 가구 판매점에게 재고와 배송 비용 부담 없이 오로지 판매에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곡선화 등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했다. 원자재도 원목이나 강화 플라스틱 대신 내구성과 이동성이 좋은 철재류를 대폭 사용했다. 이에 책상·의자 등 주요 제품 판매가는 고급 사무용 가구 대비 평균 50%가량 낮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급 사무용 가구 대비 낮은 가격에도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보드를 사용했고, 내구성 등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백여 차례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달에만 50여 곳의 벤처기업과 IT업체에서 리바트 하움 사무용 가구를 구매했고, 리바트 하움 납품을 타진한 가구 판매점도 지난달에만 30여 곳에 달할 정도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부장(상무)은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은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고객간 거래(B2C)의 경계가 모호해 양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현대리바트가 공략하기 최적화된 시장”이라며 “IT·서비스업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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