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민선7기 서울시 정책제안 공개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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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민선7기 서울시 정책제안 공개토론회’ 개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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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돌봄 모델, 초고령사회 보행 인프라 개선 등 생활 밀착정책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서울시 정책제안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새 시정에 대한 서울연구원의 정책방향 제안과 시민의 정책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  연구원이 제안하는 6대 정책 분야의 시 관련부서 부서장과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민선 7기 시정의 특성과 주요 이슈,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6대의 중점 추진과제별(온종일 돌봄·미세먼지 대응·보행도시·혁신성장·지역상생·서울-평양 남북교류 등) 발표 및 토론이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돌봄, 대기질 개선, 보행도시와 관련한 추진과제를 발표한다.

이혜숙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은 저출산 및 경제 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돌봄 문제에 대해 서울형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시설연계를 통한 방과후돌봄 공백 제로화 등을 제안한다.

대기오염 고농도 발생을 줄일 방안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고농도 시즌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제도 소개된다. 최유진 박사(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이 잦은 봄, 겨울을 시즌으로 정하고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원 관리 정책을 진행한 후 실제 고농도가 발생하면 2단계 비상대책을 시행하는 등 단계적 대응 방안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교통량 30% 감축이 가능한 ‘보행 도시’ 서울실현 방안, 한양도성-영등포-강남 연계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한 자전거의 실질적 생활화와 초고령사회 대비 보행인프라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을 이신해 박사(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가 1부 마지막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이 좌장으로, 송지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정영기 수원대 교수,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 백운석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이 나선다.

2부는 서울을 둘러싼 급속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성장, 지역상생, 서울-평양 남북한 교류방안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김묵한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장은 ‘서울형 혁신성장 추진방안’ 주제로 서울 경제의 활력 회복 및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지역에 대한 역량 집중 및 혁심거점 조성, 스타트업 창업과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희윤 박사(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는 ‘서울형 지역상생 전략’과 관련, ‘상생사업을 통합 조정하는 민·관협력 컨트롤 타워 설치, 청년층 지원사업과 서울청년의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 연계, 동일한 사회문제로 고민하는 수도권의 상설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한다.

남북화해와 협력 분위기 속에서 수도 서울 및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민규 박사(서울연구원 도시외교연구센터)가 설명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방안’에 대해 시민교류, 경제협력, 도시인프라 분야의 우선추진 과제,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2부 토론은 변창흠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 송창석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 김규룡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이 나선다.

이번 공개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전문가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은 “실현 가능성, 시민의 요구, 세계 여러 도시의 선행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민선7기에 추진할 6대 과제를 제안하게 됐다”며 “돌봄이나 환경, 보행 등은 시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현실적 실천 방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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