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번주 해외법인장 회의…하반기 경영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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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이번주 해외법인장 회의…하반기 경영전략 수립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7.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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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번 주 중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해 긴밀히 경영전략 회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 초 사이 서울 양재동 사옥과 경기 남양연구소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는 북미 유럽 인도 등 3개 지역에 해외권역본부를 설치한 뒤 열리는 첫 회의여서 달라진 권역별 자율경영제도 운영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해외법인장 회의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이 각각 주재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현대·기아차의 최고경영자(CEO)인 이원희·박한우 사장이 주재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현안으로는 미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 문제가 꼽힌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차에 최대 25%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달 19∼20일(현지시간) 공청회를 열고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과 관련한 관세 안건를 처리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 판매가 반등한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의 호조세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장별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과 전략 등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아반떼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제네시스 EQ900 페이스리프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기아차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쏘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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