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재생마을 간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을 시작했다.
시는 17일 서울시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진행 중인 77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멘토-멘티 결연 협약식 및 청년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주도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서울시가 2011년부터 시작해 77개 마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77개 마을 중 기반시설조성 등 공공부문 사업을 완료한 18개 마을이 멘토로 된다. 18개 마을과 18개 마을과 1:1 멘토-멘티를 맺어 정보와 아이디어를 전수한다.
이번 멘토링은 주거환경관리사업 마을 주민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에서 시작됐다. 연남동(마포구), 박미사랑마을(금천구 시흥동), 양지마을(강북구 미아동) 등 18개 마을이 멘토로 자발적 동참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주거환경관리사업 선행마을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시작단계에 있는 마을에 전파하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