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챔피언십 19일 개막… 클라레 저그 주인공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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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챔피언십 19일 개막… 클라레 저그 주인공은 누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7.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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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길고 장애물 많아 공략 어려운 커누스티에서 개최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 등 ‘총출동’, 한국 5명 출전
타이거 우즈가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이 19일 오후(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1860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147회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영국에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일한 오픈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디오픈이라고 대회명을 정했다. 총상금은 1050만달러, 우승 상금은 189만달러(한화 약 21억3000만원)다.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우승자가 1년간 보관했다가 다음 대회에 앞서 주최 측에 반환한다.

코스는 14개 링크스 코스 중에서 번갈아 열린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는 지난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디오픈을 개최한다. 이 코스는 디오픈 코스 중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PGA투어는 이곳이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고 난도가 높아 커누스티보다 커-내스티(Nasty)로 불린다고 묘사했다. 위험하고 심각하다는 뜻의 내스티(nasty)를 붙여 코스의 난도를 강조한 것이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클 보널랙은 “바람이 불거나 불지 않아도 영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말했다.

7402야드의 코스 전장도 디오픈 개최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게다가 항아리 벙커가 페어웨이 중간과 그린 바로 앞 등에 널려 있다.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은 1999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반적인 골퍼가 여기서 경기를 한다면 아마 골프를 그만두고 싶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15일 8개 홀을 연습 라운드 했던 타이거 우즈는 “지금 상태에선 페어웨이가 그린 보다 빠르다. 주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페어웨이가 딱딱하고 빨라 볼이 많이 굴러갔다. 이번 코스의 페어웨이는 좁고 빨라 디 오픈 개최지인 14개 코스 중에서 가장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대회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등이다.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 러셀 녹스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스피스는 로즈, 키라덱 아피반랏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저스틴 토머스,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로즈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도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박상현, 최민철등 5명이 출전한다. 최민철과 박상현은 올 한국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자치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근 PGA투어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 마이클 김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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