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직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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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직접 나서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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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1만원 최저임금 공약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이번 최저임금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2020년까지 1만원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2017년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2년 사이에 최저임금이 무려 29.1%나 올랐다"며 "문 대통령은 반시장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현실을 직시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올 상반기 최저임금 기준을 어겨 적발된 업체가 작년보다 43.7%나 늘었다. 자영업의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 비율도 작년 5.1%에서 올해 7.9%로 증가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버리고, 규제개혁과 투자증진, 기업 활력 살리기,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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