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리센룽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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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리센룽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진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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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높여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및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높여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및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리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의 교통‧인프라‧에너티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싱가포르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분야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리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우리 기업들은 IT 기술력과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하면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시티 분야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건설에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왔다"며 "최근 싱가포르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건설에도 계속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양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 기술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자유무역 △물관리 등 환경협력 △스타트업 협력 등 6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핀테크, LNG 물량교환 등 4개 MOU를 해당기관별로 체결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한 달 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한 여정에 큰 공헌을 해준 데 사의를 표했으며, 아울러 싱가포르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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