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상은 28일께 미국 뉴욕을 방문해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이은 북미대화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계관 제1부상에게 미 국무부가 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김 제1부상의 뉴욕 방문은 학계 인사들이 주도하는 민간 차원의 논의인, 이른바 '트랙2'회담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지만 과거 전례에 따라 미국의 외교당국자가 함께 참여해 미북간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김 제1부상이 뉴욕을 방문한다면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 등 민간연구기관인 초청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김 제1부상의 방미가 실현될 경우 22일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이어 북미 대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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