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유기농 상품 유통 강자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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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유기농 상품 유통 강자로 거듭난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7.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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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에 330억 지분투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라이브마켓 내부 상품 진열장 앞에서 직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약 33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0일 미국의 온라인 유기농 기업 ‘Thrive Market, Inc’(이하 스라이브 마켓)의 주식을 약 330억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20일경 주식 취득 확인서를 수취함으로써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해외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리테일은 그동안 현재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선진 유통업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GS리테일은 “미국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을 확인하고 자체 론칭한 ‘심플리쿡’에 이어 새로운 온라인 유기농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라이브 마켓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의 유기농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국 이커머스 기업으로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연 회비(USD 60$)를 지불한 멤버십 고객에게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체보다 25~50% 저렴한 가격에 유기농 상품을 판매한다. 이 업체는 설립 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GS리테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GS25·GS수퍼마켓·GS fresh·랄라블라 등 자사 유통채널에서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스라이브 마켓의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면 국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대한민국 유기농 상품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스라이브 마켓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라이브 마켓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편의점, 수퍼마켓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투자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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