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대기실 밖 기다리던 이재용 예정 없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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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대기실 밖 기다리던 이재용 예정 없이 불렀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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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이 사전에 예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이 사전에 예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미리 예정돼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많아 확인을 했는데 이는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일정"이라며 "어제 이 부회장이 영접했고, 테이프 커팅식을 했다. 여기까지가 예정된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관장은 "아시다시피 어제는 날씨도 상당히 더웠고,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지하철로 이동하지 않았나. 그래서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한 뒤 넥타이도 다시 좀 매고, 땀도 식히셨다가 입장을 하려고 대기실에서 5분 정도 대기를 했다"며 "그러는 사이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이 대통령 대기실 밖에서 에스코트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문 대통령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잠깐 사전 환담을 하게 된 것"이라며 "예정에 없던 사전 환담 겸 인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권 관장은 전날 모디 총리와 지하철을 탄 것 역시 예정된 일정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어제 모디 총리가 간디 기념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 '삼성전자 신공장으로 이동할 때에는 지하철로 이동했으면 좋겠다'고 (즉석에서) 제안을 해 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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