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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워라밸 시대, 청년들이 갖춰야 하는 자세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이달부터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300인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기업은 최대 노동시간이 기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축소됐다.

이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따라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 등에서는 지난해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52시간제와 정규직 전환 등은 일과 생활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물려 우리 사회에 이제 막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직은 시행 초기의 모습으로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고 적응하는 등 제도가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사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일과 삶의 균형’은 현재 청년층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는 당연한 삶의 기준으로 여겨질 것이다.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더불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마련 기회도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내 집 마련의 부담을 줄이고자 신혼·육아 맞춤형 분양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을 당초 계획했던 물량에서 3만호를 늘려 총 10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저렴하며 초기에는 분양가의 30% 저렴하게 공급된다. 집값은 최장 30년까지 1.3%의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자격도 확대해 순자산 2억5000만원 이하의 기준을 도입했다. 또 중산 서민층의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보금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금의 청년층과 다음 세대는 양질의 일자리와 보금자리 등을 필두로 국가적인 보호 아래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갖춰지고 있다.

그렇다면 청년 개개인들이 가져야할 자세는 무엇인가. 이전 세대보다 생계에 대한 큰 부담과 결핍 없이 윤택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청년들은 보다 겸손한 자세가 요구된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나만의 노력이 아닌 부모, 윗세대 등 주변 모두의 노력이라 여기고 겸손한 자세로 계속해서 정진해나간다면 그러한 청년들이 일구는 국가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다.

높은 실업률, 심화되는 빈부격차 등 녹록지 않은 전망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 또한 이어져야 한다.

이아량 기자  toleranc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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