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 환경 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통계통합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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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제 환경 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통계통합조사 실시
  • 김응하 동북지방 통계청 춘천사무소장
  • 승인 2018.07.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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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하 동북지방 통계청 춘천사무소장

[매일일보] 지금 국내 경제상황은 매우 어수선하다. 일자리 둔화, 자영업 불황, 실업급여 사상 최고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투자와 소비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로 4월(-0.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였다. 설비투자도 3.2% 줄어 3개월 연속 줄고, 설비투자가 세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3~5월에 이어 3년 만이다.

자영업이 많은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경우 올 1분기취업자가 전년 대비 10만여 명 감소한 반면 대출은 오히려 8% 늘었다.

국가는 경기가 침제 국면에 진입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지금의 경제 환경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도 결정될 것이다. 

경제는 독자적으로 운용되지 않으며, 국가 사회 개인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진다.

급변하는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하여 정부가 각종 경제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만든 통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필요한 정확한 통계생산을  위해서는 국내 사업체의 업종별 산업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통계청에서는 오는 7월 24일까지 2017년 기준 경제통계통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통계통합조사는 사업체 응답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6종의 경제 통계조사(연간 4종) 기업활동조사, 서비스업조사, 운수업조사, 광업·제조업조사(월간 2종) 광업·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조사이다.

조사사항은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사업실적 등과 매장면적, 객실(석) 수, 품목별 출하·수출액 등 업종별 특성항목이며 조사결과는 조사별로 2018년 11월~2019년 1월중에 공표 예정으로 산업별 구조변화, 산업연관표·국민소득추계,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된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기관·대학의 연구·분석 등에 활용된다.

통계청에서 조사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의 규정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사업체 비밀은 엄격하게 보호된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받을 수 있는 응답으로 정확한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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