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미 평화프로세스 흔들림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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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미 평화프로세스 흔들림없이 추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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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조속·완전 이행이 과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공개된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 등 국제사회의 지지‧협력에 힘입어 남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공통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 평화‧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인도의 국부(國父)인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한국의 강력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마하트마 간디는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고 했다. 나와 우리 국민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의 토대 위에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인도를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지목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침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도와 한국은 적극적 동방정책(인도 모디 정부)과 신남방정책(한국)을 통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개방성·포용성을 토대로 역내 국가들과 조화롭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길 바라며, 특히 양국이 함께 손잡고 역내 위기와 도전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회 요인을 함께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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